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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사목자료 공정무역 캠페이너 양성과정(6.19~7.13)과 후속 공부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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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다미아노 댓글 0건 조회Hit 4,719회 작성일Date 19-07-17 16:15

    본문

    공정무역 캠페이너 양성과정은 안성지구 생태사도직 공동체 2019년 두번째 실천사업이었습니다. 두레생협 안성점의 제안에 따라 실시한 사업인데 (1) 우리 교우들이 참여하기에는 다소 낯선 주제였던 것같습니다. (2) 아직 평가가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생태사도직의 구체적인 실천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은 분명한 것같습니다. (3) 공정무역 캠페이너 양성과정은 교육 시연, 티파티, 견학 등의 체험활동이 많이 배치되어 멀게 느껴지는 주제가 구체적으로 와닿을 수 있었던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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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 가격에 대해서 생각해보다가 복음 말씀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선한 포도밭 주인의 비유'(마태 20,1-16). '하늘 나라는 자기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사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밭 임자와 같다.'로 시작되는 그 말씀에는 '정당한 삯'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른 아침부터 하루종일 일한 일꾼이나 오후 다섯 시부터 한 시간만 일한 일꾼에게 모두 같은 품삯을 주는 것이  '정당한 삯'인가? 우리의 상식과 배치되는 이 비유는 시장 가격이 아닌 공정 가격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일이 끝나갈 무렵까지 '아무도 우리를 사지 않아' 가족을 부양할 수 없는 일꾼에게 '일용할 양식'을 살 수 있는 삯을 주는 것이 하늘 나라의 거래방식인 것과 마찬가지로 시장 가격으로는 가족을 부양할 수 없는 생산지의 사람들에게 먹고살 수 있는 만큼의 값을 치루는 것이 공정 가격인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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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공정무역 캠페이너 양성과정 강사진은 시흥시 공정무역 모임 '공생공사(공정한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 회원들입니다. 매주 목요일에 만나서 안부를 확인하며 공정무역에 대해 공부하고 공정무역 수업을 위해 함께 수업 연구, 시연을 코칭하는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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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두번째 강의를 맡고 전체적인 진행을 맡아주신 윤선애 대표 강사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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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학 주임 신부님 인사말. 윤선애 강사님도 신부님께서 계셨던 시화 성 바오로 성당 교우시고, 교우 몇 분이 함께 참여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성당에서 공정무역 교육을 한 것은 대천동 성당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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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 공정무역 모임에서 진행하는 교육은 1,2회 공정무역 소개, 생산지와 소비지 강의에 이어 3회에는 교육 시연을 합니다. 공생공사에서 중고생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정무역 교실'을 현장에서 실시했던 대로 시연을 함으로써 교육받는 분들이 캠페인과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죠. 사진은 바나나의 시장 가격에 따라 각 유통단계에 참여한 경제 주체가 자기의 몫을 정하는 단체 활동으로 유통과정과 이익 배분, 생산자의 노동력 가치가 정당하게 평가되고 있는지 등을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시장 가격에 따라 노동력의 가치가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아동, 여성들의 노동 착취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의 현실입니다. 중고등학생들은 주장을 굽히지 않아서 이 프로그램이 끝이 나지 않는다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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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4회 강좌는 티파티와 수료식. 연인원 94명이 참석했고, 대천동성당은 6명 두레생협 4명이 총 10명이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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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무역 커피와 차도 마시고 공정무역 식품으로 만든 샌드위치도 먹는 티파티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실생활에서 제 값을 주고 '윤리적 소비'를 할 수 있는 제품들이 꽤 있구나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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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천동 교우들의 즐거운 티파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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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프로그램 견학. 서울시청 지하에 있는 공정무역 가게 '지구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대천동성당 지역장님들이 함께 해주셔서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습니다. (소공동체 사진앨범 참조) 아래 사진은 차례대로 카페, 차와 식품 판매대, 수공예품 매장, 화장품 판매대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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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공정무역 캠페이너 양성과정 평가를 위해 온라인 설문지를 만들어서 참가자들에게 작성해주시도록 문자를 보냈고, 후속 공부모임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https://forms.gle/W8efFQMyZjQ3RLTw9


    지난 주 복음은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루카 10,29-37)였습니다.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공정무역은 얼굴을 모르는 지구 저편 사람들에게 '인간의 얼굴'을 한 경제적 연대로 그들의 이웃이 되어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선한 포도밭 주인'처럼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선택할 수 있는  윤리적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공정무역은 복음적 가치를 지닌 운동으로서 공정무역 공부모임, 공정무역 티파티와 카페, 공정무역 포트나잇, 공정무역 마을(성당)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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