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은 ‘공동체들의 공동체’입니다.
다양한 소공동체와 가톨릭 단체 그리고 사목협의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당은 목마른 이들이 물을 마시러 오는 ‘지성소’입니다.
사람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살아 있는 친교와 참여의 장소가 되고
온전히 선교를 지향하여야 합니다.”
(「복음의 기쁨」, 28항 참조)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십시오.
거듭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
(필리 4, 4)
교회 안에서 그 기쁨을 끊임없이 새롭게 하며 창의적으로 이웃에게 전하는 ‘새복음화’의 중심축인 소공동체는,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함께 계시는(마태 18, 20)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느님 앞의 작은 교회’입니다.
삶의 자리를 기초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특히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과 배려는 이 요소의 핵심입니다.
성경 말씀을 토대로 성경은 예수님과 참으로 만나기 위한 ‘열쇠’이자 두드리는 ‘문’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복음화 사명 수행 ‘작은 교회’인 소공동체의 사명은 본당 공동체의 내적인 활동을 넘어 지역 사회를 위한 외적인 활동으로도 확장됩니다.
보편교회와 일치 지향 ‘친교를 배우는 첫 번째 자리’인 소공동체는 이웃 소공동체들과 긴밀한 유대를 이루는 것은 물론, 미사 안의 성찬례를 통하여 본당 공동체와, 본당 사목자의 가르침과 인도를 받아 보편교회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수원교구 복음화국 「한마음 한뜻으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