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해결을 촉구하는 ‘기후 집회와 행진’(climate strike)을 진행하기 위한 모임인 ‘기후위기비상행동’(이하 기후행동)은 8월 7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워크숍을 가졌다.

9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예정된 국제연합(UN) 기후변화 세계정상회담을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는 9월 20일부터 9월 27일까지 기후위기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와 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9월 21일에 ‘기후 집회와 행진’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워크숍은 기후위기비상행동의 명칭을 확정짓는 한편 집회 장소와 방법, 사전 홍보 계획, 요구사항 등에 대해 한 자리에 모여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120여 명의 워크숍 참석자들은 열 개 조로 나눈 조별 토의를 통해 생각과 의견을 교환했다.

요구사항으로는 ▲2030년까지 국제협약에서 약속한 온실가스 37% 감축 이행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포 ▲석탄 화력발전 저감 ▲기후위기비상대책위원회 마련 등이 제시됐다.

기후행동에는 45개 단체와 개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가톨릭 단체로는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예수회인권연대연구센터, 작은형제회 정의평화창조질서보전위원회(JPIC), 한국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생명평화분과위원회,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생명평화분과위원회 등이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