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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훈 주교의 생태칼럼 - 위대한 창조

    페이지 정보

    작성자 choism0512 댓글 0건 조회Hit 152회 작성일Date 21-12-04 19:57

    본문

    이용훈 주교의 생태칼럼 

    위대한 창조 


    창조는 약동하는 사랑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땅은 우주의 법칙에 따라서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게 마련된 창조의 결정체이며 최고의 걸작품입니다. 태고에서부터 적합하고 알맞은 환경 속에 온갖 생물들이 활개치며 잘 살 수 있도록 최적화된 장소가 바로 우리가 기거하는 지구입니다.


    하느님은 세상을 세심하게 배려하며 사랑을 베풀고 계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새로운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 이 말씀은 이 땅에 사는 모든 이가 사랑의 계명을 지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평화의 길을 가야 한다는 명령인 것입니다.


    자비와 지혜로 세상을 다스리시고 창조하시는 하느님께서 만물을 질서 안에 두기를 원하십니다. "당신꼐서는 모든 것을 재고 해아리고 달아서 처리하셨습니다."(지혜 11, 20)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콜로 1,15)이신 영원한 '말씀' 안에서 그 '말씀'을 통하여 이루어진 창조는, 하느님과 맺는 인격적인 관계로 부름을 받은, '하느님의 모습'(창세1,26 참조)을 닮은 인간을 위하여, 인간을 향하여 존재하는 것입니다.


    하느님 지성의 빛을 나누어 받은 우리의 지성은 하느님께서 창조를 통하여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시편 19.2-5 참조) 물론 이를 위해서는 실제적인 노력을 기울려야 하고, 인간 자신이 갖는 약점과 결함을 스스로 인정하면서 겸손의 정신을 체득해야 하며, 아울러 위대하신 창조주와 그분의 업적 앞에 다소곳이 무릎을 꿇으며 진정한 감사와 존경을 드려야 합니다.


    하느님의 보편적 구원 의지와 지선하신 사랑을 받고 태어난 피조물은 이렇나 하느님의 거룩한 뜻과 선한 의지를 나누어 받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 참 좋았다."(창세1,4,10,12,18,21,31)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이유는, 이 아름다운 세상을 인간에게 선물로 주실 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인간에게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유산으로 남겨 주시기 위함입니다. 교회는 물질세계를 포함한 창조계가 선하다는 것을 끊임없이 세상에 반복하여 선포해야 합니다.


    월간 가톨릭 비타꼰 2020. 08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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