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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훈 주교의 생태 칼럼 - 파괴의 유전자(02)

    페이지 정보

    작성자 choism0512 댓글 0건 조회Hit 161회 작성일Date 21-11-10 20:51

    본문

    이용훈 주교의 생태 칼럼

    파괴의 유전자(2)


    우리는 하느님의 섭리에 따라서 자유의지를 갖춘 삼라만상의 영장인 최고의 걸작품으로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아담과 하와는 하느님처럼 될 수 있다는 악마의 유혹에 이끌려 자유의지를 남용하여 하느님을 배반한 결과로 하느님께 받은 원초적인 거룩함과 의로움을 잃어버리고 낙원에서 쫓겨나는 치지에 머물게 됩니다. 그렇게 아담과 하와는 후손들에게 상처입고 손상된 인간 본성을 전해 주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원죄'입니다. 원죄의 결과로 선한 인간 본성은 그 힘이 약해져서, 무지와 고통과 죽음의 지배를 받게 되었고 죄로 기울게 되었습니다. 그 죄의결과 중 하나가 생명 파괴, 하나뿐인 지구 환경의 훼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죄로 인한 결과, 곧 악으로 기우는 인간 본성이 인간 안에 집요하게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세례 이후에도 우리는 영적인 싸움을 계속해야만 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 매우 중요한 하나는 바로 환경에 대한 관심과 투신일 것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지구 환경을 보면 인류가 이대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우려스럽습니다. 환경 문제는 우리가 피조물과 함께 공생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는데, 창조질서 회복, 하느님 창조에 대한 초대와 응답, 죄 극복의 문제 등이 이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됩니다.


    이러한 모든 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적 접근을 위해 '왜?'라는 질문에서 출발하고 싶습니다. 교회가 왜 환경 문제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서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과 성찰 없이는 창조질서 회복이라는 명제를 제대로 바라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후 '환경에 대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지침서'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교회 내 각종 환경 관련 문험들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모든 교회 가르침들이 향하고 있는 지향점에 대한 의미를 탐색하려고 합니다. 짧지 않은 여성이 될 것입니다. 이 여정에 하느님의 섭리와 은혜가 함께 하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신앙인은 그리스도를 통해 원죄를 극복하고, 새로운 하느님 나라로 들어갈 수 있음을 믿고 희망하는 사람입니다. 그 '믿음'과 '희망'을 위해 우리는 창조질서 회복을 위한 하느님의 초대에 '사랑'으로 절박하게 응답해야 할 것입니다. 이 글에 공감하는 분들이 연대하여 새로운 생활양식을 요청하는 진정한 시각의 변화와 함께 습성에 젖은 생활의 개선이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믿고 희망합니다.그 믿음과 희망을 성취하기 위한 전제는 '모든 피조물을 사랑으로 바라보는 눈'이라고 생각합니다.

    

    [월간 가톨릭 비타꼰] 2020. 02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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